다운로드를 찾는 단계부터 막힌 경험
C:\Documents and Settings\billg\My Documents\My Pictures 경로보다도 이해하기 어려웠음 moviemaker , movie maker 를 검색해도 찾지 못함Windows Update 검사·설치·재부팅의 연쇄
"Open" 과 "Save" 선택지가 나타났지만 어느 쪽을 골라야 하는지 지침이 없었음프로그램 목록과 구매 양식까지 이어진 문제
Microsoft Autoupdate Exclusive test package , Microsoft Autoupdate Reboot test package , Microsoft Autoupdate testpackage1 , Microsoft AUtoupdate testpackage2 , Microsoft Autoupdate Test package3 가 나타남 Windows XP Hotfix see Q329048 for more information 같은 항목과 Q810655 처럼 번호만 있는 항목이 섞여 있었음초기 대응: 수정 목록과 릴리스 승인 기준
전체 경험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Windows Update에 요구한 개선
Windows XP 페이지 아래 세 줄짜리 설명으로는 부족함마지막 조정안
Lobste.rs 의견들
https://techcrunch.com/2008/06/…
전해지는 일화에 따르면 Steve Ballmer의 조카 컴퓨터가 악성 팝업 광고에 감염되자, Ballmer는 드라이브를 포맷하고 처음부터 다시 설치하지 않아도 금방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함. 하지만 Microsoft 기술진의 윗선으로 계속 넘겨도 쌓인 스파이웨어를 전부 제거하지 못함.
조카가 계속 컴퓨터를 돌려달라고 하자 결국 중요한 파일을 외부 매체에 백업하고 드라이브를 지우는 수밖에 없다는 답을 받았고, 이 패배를 계기로 Ballmer가 Windows Defender 개발 자원 을 승인했다고 함.
그 사이트는 모두를 게이머태그로 표시하고 이메일이나 이름과의 연결도 명확하지 않음. 아이에게 무작위로 배정된 게이머태그를 내가 알 리도 없고, 쉽게 찾을 만한 곳에 표시되지도 않음. 설정 반영에는 24시간이나 걸린다고 하고, 어떤 권한이 필요한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Microsoft 계정 설정을 확인하라고만 함.
정작 필요한 곳은 Microsoft 계정이 아니라 Xbox 계정의 “Windows 10” 설정 임. 사용 중인 건 Windows 11이고 Windows 10은 지원 종료됐는데도 말임. Minecraft에 필요한 패키지를 살 때는 American Express도 받지 않으면서 이를 알려주지 않고 “oops! An unknown error occurred!”만 띄움. 결국 Visa로 결제해야 했음.
비유가 다소 과할 수 있지만, CEO의 역할은 사용자 경험에 얼마나 집중할지 정하는 것 임. 소프트웨어 설치 방법까지 직접 논의하기보다는 다른 경영진이 그 방향을 실제 업무로 옮기도록 맡겨야 함.
Windows Sandbox가 괜찮아 보여 써보려 했지만 오랫동안 이용할 수 없었음.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es-es Windows를 사용해서였던 것 같고, 고장이었는지 아예 제공되지 않았는지도 가물가물함.
Windows의 “full screen experience” 발표 이후에는 약 1년 동안 설정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함. 과정은 몹시 번거로운데 피드백이 전혀 없어 , 지원 지역 밖이라서 안 되는 건지 다른 이유인지 알 수 없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조차 모르니 답답함이 배가됨.
2003년 Bill Gates의 일과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보다는 회의와 이메일이 대부분이었을 것 같음. 직원에게 Movie Maker를 설치해 달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직접 해봤고, 그 과정이 Microsoft 고객을 떠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셈임.
Hacker News 의견들
이 메일은 전사에 보내야 했을 것 같음. 위에서부터 직원들에게 더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고민할 권한을 줘야 함. 하지만 Microsoft의 부서들이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운다는 외부의 농담을 보면, 그런 화합은 애초에 불가능했을 듯함.
https://bonkersworld.net/img/2011-06-27_organizational_chart...
책임자가 팀에 문제를 전달하면 팀은 해결책을 찾느라 분주해지지만,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음. 몇 주에서 몇 달을 ‘계획 수립’에 쓰고,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Windows만의 일도 아님. 요즘 어떤 운영체제든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파일 시스템을 보면 난장판임. 이제 ‘똑똑한 사람들’이 찾은 해법은 프로그램마다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시스템 전체를 따로 설치 하는 것뿐임. 실행 파일 하나면 되던 시절 이 그리움.
Gates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책임은 전적으로 그에게 있음. 2003년에도 디자인과 사용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눈앞의 현상이 전면적인 재고를 요구한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듯함. 부품이 빠진 자동차가 공장에서 나오는데 생산직 한 명을 탓할 일은 아님.
Gates를 좋아하지만, 이런 문화의 근시안성은 충격적임. Fortune 50 기업에서 일하며 똑똑한 인재들이 어떤 면에서는 유능하면서 다른 면에서는 완전히 눈먼 모습을 봤음. Jobs를 신격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에게도 큰 허점은 있었을지언정 이 부분은 이해하고 있었음.
Mini는 매일 쓰지만, tty 창으로만 사용함.
이 정도면 사소한 사용자 경험이나 핵심 사용자 여정의 실패를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술 기업 중간관리자가 자발적으로 보일 수준을 훨씬 넘어선 주도성과 책임감 임. 직접 메일을 시작하고 해당 인물들을 포함한 이유도 다른 관리자들에게 본을 보이고, 자신의 일이 의도한 목적을 달성하는지 신경 쓰는 문화를 심으려는 것이었을 것임.
불이 나면 책임을 넘기고 옆에 서서 “저기 불이 났네. 누가 소방서에 전화하면 좋겠는데? 번호는 내가 갖고 있으니 너희 중 하나가 전화해”라고 하면 되는 셈임.
찾아보니 Michael Beckerman이 TikTok 부사장인 미국 로비스트 라고 나옴. 전혀 놀랍지 않음.
평범한 출발점에서 올라온 임원도 이런 문화에 휩쓸려 5~10년이면 비슷해지는 경우가 많음. 도파민이 참 무서운 것임.
Azure Artifact Signing 에 가입하려고 새 계정까지 만들었고, 지금은 Microsoft의 승인을 일주일째 아무 소식 없이 기다리는 중임. 문서를 몇 페이지씩 읽지 않고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지 모르겠음. Microsoft에는 제품이나 사용자 경험에 진심으로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짐.
고위층 대부분의 역할은 실행이 아니라 보고 에 맞춰져 있음. 그러니 일을 끝내고 싶어도 그 높은 자리에서 실제 담당 팀이나 사람을 찾기는 어려움.
그런데 쓰다 보니 해고를 꺼내도 소용없겠다는 생각이 듦. 위원회를 만들고 같은 대학 사교클럽 출신이 임원으로 있는 컨설팅 회사를 고용할 것임. 컨설팅 회사는 해고할 팀을 추천하고, 그 임원은 나중에 훌륭한 팀이 있는 신생 기업을 인수하자고 이사회에 제안할 것임. 알고 보면 자기 Wharton 동창인 벤처투자자가 투자한 회사일 테고.
덧붙여 Microsoft가 제품 이름을 ‘Teams’로 지은 건 아이러니함. 제품도 회사의 팀워크만큼이나 잘 굴러감.
이어지는 답은 “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무언가를 다운로드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는 것이었음.